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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보 여왕 - 영국 빅토리아 왕실의 식문화와 시대의 풍경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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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보 여왕 - 영국 빅토리아 왕실의 식문화와 시대의 풍경

애니 그레이 지음, 홍한별 옮김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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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이 책은 음식에 대한 책이자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에 대한 책이며,
음식을 많이 먹었고, 빅토리아 시대를 정의했던
한 여성의 삶을 통해 그것들을 조망하는 책이다.”

19세기 대영제국의 전성기를 이끈 빅토리아 여왕은 왕성하고 모험적인 식탐을 즐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먹보 여왕』은 음식이라는 소재로 여왕 빅토리아의 생애를 조명한 일종의 ‘요리 전기’이다. 음식은 빅토리아가 자기 삶에 대해 통제권을 행사하는 기본 방식이었다. 젊은 시절 어머니의 압박에서 벗어났을 때, 남편 앨버트 공과 사별했을 때, 그리고 스스로 죽음을 앞두었을 때 빅토리아가 먹은 음식, 먹고자 했던 음식에는 왕실의 관습과 여왕의 자세는 물론 빅토리아라는 한 인간의 욕망과 열정과 고뇌와 좌절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 애니 그레이는 철저한 고증을 통해, 화려한 왕실의 식탁뿐 아니라 매일같이 수많은 음식을 치열하게 차려낸 왕궁 주방과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일상까지 묘사한다. 재료가 어디에서 왔는지, 누가 요리를 했는지, 주방시설은 어땠는지 등을 짚어볼수록 왕궁의 음식이 궁 밖의 더 넓은 사회와 연관이 있음이 드러난다.
그렇게 이 책의 주제는 ‘빅토리아의 음식’에서 ‘빅토리아 시대의 음식’으로 확장된다. 빅토리아 시대는 음식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난 시기다. 당시 사회 곳곳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자본주의를 바탕으로, 식품 산업, 다양한 코스 요리, 미식과 다이어트 등 본격적인 현대 식문화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음식 역사학자답게 빅토리아 시대의 풍경과 민중의 밥상까지 세심하게 아우르면서 빅토리아의 생애와 빅토리아 시대를 음식으로 잇는다.
이 책 『먹보 여왕』은 음식에 관한 책을 대상으로 하는 제인 그리그슨 트러스트의 뉴 푸드 라이터 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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